미래에셋증권은 31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하반기 해외 모멘텀이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기대에 못미친 2분기 실적 등으로 인해 목표주가는 4만4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낮췄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는 중국 텐센트와 더나인 등을 통해 '크로스파이어', '아바', '피파온라인2' 등을 올 하반기부터 중국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라며 "또한 일본에서는 현지 자회사 게임온을 통해 '아바' 등 4개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베트남, 대만, 북미, 유럽 등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동사의 해외 모멘텀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피파온라인2'의 월 매출액은 지난 1분기에는 월 12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 2분기에는 월 15억원 수준으로 확대돼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또한 7월에는 20억원 수준에 도달했으며, 동시접속자수도 8.5만명으로 증가해 올 하반기에는 분기 매출액이 6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네오위즈게임즈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소폭 미치지 못했다"며 "사업부별로 보면 게임포탈은 전분기 수준인 154억원, 퍼블리싱은 6.6% 증가한 215억원으로 퍼블리싱이 증가한 것은 '스페셜포스'의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피파온라인2', '슬러거' 등이 성장 추세에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