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가성비 강화...한 점 1000원꼴 '어메이징 참치초밥' 연중 판매"

입력 2019-07-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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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가 ‘프리미엄 연어 초밥’에 이어 참다랑어로 만든 ‘어메이징 참치 초밥’을 선보이며 가성비 초밥의 인기를 이어간다.

어메이징 참치 초밥은 한 점에 1000원꼴로 가성비가 뛰어나고, 광어, 새우, 참치 등이 함께 구성된 모둠 초밥 형태가 아닌 단품 참치 초밥인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11일부터 ‘어메이징 참치 초밥(15점)’을 1만5800원(1팩)에 연중 판매한다. 참치 초밥 한 점당 2000~3000원가량인 시중 일식당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저렴하다.

‘어메이징’은 가성비를 앞세운 이마트의 즉석조리 시리즈로 지난 1월에 처음 출시한 ‘어메이징 덤 초밥’를 시작으로 ‘어메이징 닭강정(1만 3980원)’, ‘어메이징 부대찌개(9980원)’ 등 총 10여 종이 개발돼 기존 즉석조리 상품보다 2~6배 많은 판매량을 올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초밥이 ‘어메이징’ 시리즈 전체의 1/3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MD인 가운데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어메이징 참치 초밥'은 다랑어 중에서도 품질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참다랑어'를 사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참다랑어의 뱃살과 등살(속살) 부위를 골고루 사용해 참치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기름진 맛을 극대화했다. 또 ‘네타(초밥 위에 올라가는 회)’의 두께를 3.5㎜(원물 기준)로 두툼하게 썰어내 풍성하게 씹힌다.

이마트는 밥과 참치회가 서로 조화를 이루는 최적의 비율도 찾아냈다. 참치가 다른 생선보다 기름이 많고, 해동 과정에서 기름이 표면 위로 올라오면서 수축 현상이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 ‘밥 15g’, ‘회(원물 기준) 10g’이라는 최적의 레시피를 구현했다.

어메이징 참치 초밥은 이마트가 단품 참치 초밥으로 첫선을 보이는 상품이다. 그 이유는 참치가 연어, 광어 등 다른 생선보다 선도 관리가 까다롭고 단가가 높아 단품만으로 운영하기 어려웠던 어종 특성 때문이다.

이처럼 이마트가 ‘초저가’에 참치 초밥을 기획할 수 있었던 이유는 5개월 전부터 사전 기획을 통해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3개국 이상의 다양한 국가로부터 물량을 확보해 가격을 안정화했기 때문이다. 수입국을 1개국이 아닌 다채널로 운영하고 여러 수입국 중 참치 시세가 가장 저렴한 곳을 찾아 탄력적으로 운영함으로써 30~40% 저렴하게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참치 초밥뿐 아니라 이마트는 초복을 맞아 새로운 보양식으로 ‘닭 한 마리’를 넣은 '어메이징 닭칼국수'를 1만 9980원(2405g)에 선보인다. 시중 판매되는 '닭 한 마리'보다 20%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이 외에도 '어메이징 순살 치킨'과 '어메이징 통오리바베큐'를 각각 9980원, 1만 1980원에 선보인다.

이와 같은 어메이징 시리즈의 직화 용기 밀키트(부대찌개, 즉석떡볶이 등)들은 이마트의 간편요리 상품군 가운데 올해 상반기 매출액 상위 1/4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곽정우 이마트 피코크델리담당 상무는 "즉석조리를 신선식품에 버금가는 집객 MD로 키우기 위해 어메이징 델리를 개발하고 있다"며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어메이징 델리를 중심으로 참신한 델리 상품들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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