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3시 16분 잠정집계 결과 기관투자자들은 외국인 매도로 인한 지수하락을 막기 위해 매수세에 나섰고 특히 투신·보험권이 매수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044억원 어치를 매수했으며 9138억원 어치를 매도해 1906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 중 투신과 보험이 각각 835억원, 798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기관 매수를 주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408억원 어치 매수했으며 299억원 어치 매도해 109억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기관들은 국민은행 345억원, POSCO 302억원, 신한지주 264억원, 동양제철화학 200억원 순으로 순매수 했으며 하이닉스 393억원, 삼성중공업 286억원, 현대중공업 214억원, 금호석유 153억원 순으로 순매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NHN 93억원, 현진소재 20억원, 하나로텔레콤 14억원, 소디프신소재 8억원 순으로 순매수 했으며 엘앤에프 18억원, 서울반도체 11억원, DMS 7억원, 메가스터디 7억원 순으로 순매도 했다.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위원은 "기관은 오늘 그간의 관망세에서 소극적이긴 하지만 매수세를 보였는데 이는 외국인이 미국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도세를 보인 탓에 수급여력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며 "전일에는 연기금 측에서 매수를 주도했는데 오늘은 투신권과 보험권에서 매도를 주도했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업종별로는 그간 낙폭이 심했던 은행, 철강, 건설주를 중심으로 매수하는 보습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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