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상반기 영업익 2072억원...566%↑

한진해운이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66% 증가한 2072억원을 달성했다.

한진해운은 30일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 상반기 매출액 4조 2413억원, 영업이익 207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2.8%, 566.2%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매출 중 컨테이너 부문은 20.3% 증가한 3조2185억원, 벌크부문은 97.3%의 증가한 1조 228억 원으로 전체 매출에서의 벌크 비중이 지난해 약 16%에서 24%로 상승했다.

컨테이너 부문의 영업이익은 미주발 물동량 증가, 유가연동제 적용 등으로 작년 상반기 30억원 적자에서 523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또한 벌크 부문은 전년부터 지속된 벌크 업황 호조와 효율적인 선대운용에 힘입어 작년 상반기 영업이익 341억 대비 354.3% 증가한 1549억 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외 투자법인의 지분법 평가로 인한 영업외수입은 증가했으나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부채 환산손실 증가 등 영업외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순이익은 전년 대비 166.3% 증가한 466억 원을 나타냈다.

한진해운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 물동량 증가는 예상되나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증가에 대비 지속적인 노선 합리화 및 사업부문별 비용관리 등을 통해 올해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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