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에 지문 DB 개선을 위한 지문인식 알고리즘 공급
지문인식 전문기업 슈프리마가 대한민국 경찰청에 지문인식 알고리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3차년으로 계획된 경찰청의 ‘과학수사 지문 DB 및 공유서비스체계 구축 사업’은 기존 자동지문감식시스템(AFIS)에 구축된 저품질의 지문 DB를 개선하고, 지문 DB 관리를 체계화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09년까지 총 4000만 명의 지문 DB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해 1400만 명의 지문 DB 구축을 1차 완료했다.
슈프리마는 약 5억원 규모의 2차년 사업을 수주했으며, 연내에 지문감식에 최적화된 지문인식 알고리즘 공급과 체계화된 1400만 명의 지문 DB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알고리즘은 고정밀 매칭 시스템 도입과 고수준 특징 정보 추출, 자동 10분류 알고리즘 적용과 같은 추가 기능을 부가해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유류지문 특징점 편집기능을 통해 불완전한 유류지문을 자동 복원해 신원확인을 위한 매칭시 높은 정확도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청의 알고리즘 성능 시험 결과, 개선된 알고리즘은 기존 알고리즘에 비해 불완전한 유류 지문이나 회전 지문 매칭에 대한 정확도가 매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경찰청은 범죄자 색출 및 신원확인의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슈프리마 이재원 대표는 "최근 일본 경찰청 및 국내 경찰청의 자동지문감식시스템(AFIS)에 솔루션을 잇따라 공급함으로써 기술적 완성도를 검증 받았다"며 "향후 속도 향상을 위한 초고속 매칭 알고리즘을 개발과 북미 시장 및 신흥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