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성 폭행, 30대 남성 구속…“용납할 수 없어” 강력 처벌 원하는 국민 청원까지

입력 2019-07-08 17:43

한은수 객원기자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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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뉴스 캡처)

베트남 출신 아내를 폭행한 30대 남편이 구속된 가운데, 강력 처벌을 원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남 영암 베트남 부인 폭행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라는 제목으로 최근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30대 남성의 강력 처벌을 원하는 청원 글이 게재됐다.

청원자는 “베트남 이주 여성을 폭행하는 장면을 봤다. 이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있어서도 안 될 일”이라며 습관성 폭행으로 보이는 행태에 분노했다.

그러면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대한민국 얼굴에 먹칠을 해도 보통 그 이상”이라며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 5일 SNS 등을 통해 한국 30대 남성이 베트남 출신 아내를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폭행을 당하던 여성이 촬영한 것으로 경찰에 신고 후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폭행으로 갈비뼈 등이 골절돼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 중이다.

이에 8일 전남 영암경찰서는 특수상해 및 아동학대 등 혐의로 해당 남성을 구속했다. 남성은 아내가 한국말을 잘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