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3%에서 2019년 상반기 기준 49.4%로 큰 폭 증가
YBM 한국TOEIC위원회는 ‘토익 수험자 2명 중 1명’은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로 시험에 접수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모바일 접수가 시작된 지난 2011년에는 모바일을 통한 토익 접수 비율은 전체 1.3%에 불과했지만, 2019년 상반기(1~6월)까지 49.4%로 48.1% 포인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모바일 기기 활용 토익 접수 비율은 2011년 1.3%, 2012년 3.0%, 2013년 4.6%, 2014년 6.9%, 2015년 12.4%, 2016년 26.0%, 2017년 37.6%, 2018년 44.8%, 2019년 상반기 49.4%로 해를 거듭할수록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015년 이후의 급격한 증가세는 한국TOEIC위원회가 애플리케이션에서만 지원되던 시험 접수 기능을 2015년 6월부터 모바일 웹에서도 확대 적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2019년 상반기 기준 모바일 웹을 통해 접수한 수험자가 애플리케이션 접수인원 보다 약 4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모바일 운영 체계에 따른 접수 비율은 아이폰을 이용한 접수가 58.6%로 안드로이드(41.4%)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국토익위원회 관계자는 “국내 아이폰 사용자 비율이 약 21.6%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라며 "토익의 주요 응시 연령층인 2030세대가 아이폰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모바일 접수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수험자가 원하는 시험 일정을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도 이를 활용한 수험자가 더 증가할 것"이라며 "7월에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홈페이지를 새롭게 오픈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