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비젼시스템은 자회사인 퓨런티어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 회사에 자율주행 카메라모듈 캘리브레이션 장비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퓨런티어는 자율주행 카메라 시장의 확대와 시장의 수요에 맞춰 미국 ‘Imatest LLC’와 공동으로 자율주행 카메라용 캘리브레이션 장비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양사는 올해 장비 개발을 마치고 영업판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글로벌 자동차 부품 회사로부터 첫 수주에 성공했다.
자율주행 카메라는 종래의 전후방 및 측방 카메라의 단순 뷰잉(Viewing) 기능을 넘어 차선 감지, 장애물 확인, 거리 탐지 등의 정밀 센싱(Sensing) 기능이 요구돼 카메라모듈 장비의 중요성이 절대적이다. 특히 화면 왜곡의 정도, 광축 정렬의 정밀도 등 핵심 기능은 매우 높은 수준의 제조 능력이 요구된다.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셈이다.
퓨런티어는 자율주행 카메라모듈 장비의 개발과 수주까지 성공하면서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인텔 모빌아이, 구글 웨이모, 테슬라 오토파일럿 등 카메라 방식의 자율주행솔루션에 대응하는 표준 장비 제조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는 입장이다.
배상신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를 통해 자율주행 카메라모듈 장비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는 동시에 당사의 가지고 있는 차량용 카메라부문의 핵심 장비를 글로벌 고객사로 공급할 기회까지 마련됐다”라며 “Imatest LLC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최고 수준의 검사장비 개발과 시장지배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퓨런티어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카메라모듈 검사장비 △핸들러 등 로봇 자동화 장비 △로봇 비전시스템의 핵심부품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공동 개발사인 Imatest LLC는 이미지 품질 테스트 소프트웨어 제조사로 모바일, 자동차, 의료, 국방 등 카메라 관련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표준 이미지 테스트 SW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