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스템, '혁신형 제약기업' 연장

코아스템이 보건복지부가 인증하는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재인증으로 3년간 세제혜택 등을 받을 전망이다.

전날 보건복지부는 인증 기간이 만료된 혁신형 제약기업 7곳 재인증 결과를 밝혔다. 7곳 중 코아스텍 등 5개사가 재인증을 받았다. 정부는 국내에서 신약 연구개발에 투자하거나 연구를 수행하는 외국계 제약기업을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하고 있다. 혁신형 제약기업이 되면 R&D 우대, 세제 지원 및 정책 자금 융자, 규제완화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증은 3년 단위로 갱신된다.

코아스템은 2016년 세계 최초의 루게릭병 치료제인 '뉴로나타-알주'를 통해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았다. 2018년 8월에는 FDA로부터 뉴로나타-알주에 대해 희귀의약품(Orphan Drug)으로 지정받았다.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 난치성 질병,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에 한해 치료제 개발과 신약 허가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달부터 개정 시행되는 상장 규정에 따라 혁신형 제약기업은 매출액 관련 관리종목 지정 요건에서 면제된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 및 해외 사업 진출에 더욱 집중한다는 게 회사 방침이다.

코아스템 관계자는 “이번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은 코아스템의 기술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재입증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뉴로나타알-주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혁신적인 치료제로 이미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미 FDA에 Pre-IND를 신청 완료했으며, 향후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예정하고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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