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1800여 개 학교 급식 중단…94개 학교는 단축 수업

입력 2019-07-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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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5일에는 약 1800여 개 학교에서 급식이 제공되지 않는다.

교육부는 4일 각 시·도 교육청에서 급식 운영 상황을 받아 집계한 결과 5일은 전국 1만 454개 학교 중 17.7%인 1851개 학교에서 급식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중 343개 학교는 기말고사 기간이어서 파업과 무관하게 원래 급식 계획이 없었다.

파업 영향을 받는 학교 1508곳 중 1024곳은 빵·우유로 대체급식을 제공하고, 314곳은 개별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76개 학교는 기타 대체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며, 94개 학교는 단축 수업을 한다.

급식을 정상운영하는 학교는 4일보다 326곳 늘어날 전망이다.

4일에는 전체 학교 중 20.8%인 2177개 학교가 급식을 제공하지 않았다.

5일 파업 참가율은 전날 11.4%에서 8.7%로 2.7%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다.

1만 584개 국공립 유치원 및 초·충·고등학교에 근무하는 비정규직(교육공무직) 직원 15만 1809명 중에서 1만 3196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4일에는 15만 1809명 가운데 1만 7342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돌봄 교실은 국공립 초등학교 5980곳 중 1.0%(62곳)에서 운영이 중단될 전망이다.

돌봄 교실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초등학교는 4일 5888곳에서 5일 5918곳으로 30곳 늘어난다.

이번 학교 비정규직 파업은 이날까지로 예정돼 있으나, 다음 주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교육 당국과 학교 비정규직연대회의는 다음 교섭을 9∼10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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