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만트는 자회사인 ‘SMI현대 코퍼레이션’이 리비아 ODAC(행정개발청)로부터 수주한 주택 5000세대 건설 중 잔여분 3000세대의 시공계약을 서광건설산업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SMI현대는 리비아 뱅가지시 술루크 지역에 건설하는 총 5000세대의 주택 건설 물량 중 이달 초 서광건설과 1차분 2천 세대를 계약한 데 이어 29일 3000세대를 추가 계약했다.
이에 따라 서광건설이 총 5000세대를 전부 시공하게 됐다. 이와 관련하여 SMI현대는 서광건설이 8월 31일까지 500억 원 규모의 이행보증을 지정은행에 제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서 SMI현대가 서광건설과 계약한 2차분 3천 세대는 계약금액으로 약 7394억 원 규모이며, 1차분 2000세대까지 합치면 전체 주택 건설 규모는 1조2324억 원에 달한다. 공사기간은 약 4년6개월 정도로 오는 2012년 완공 예정이다.
SMI현대는 올 초 리비아 ODAC(행정개발청)로부터 설계에서 시공까지 포괄 책임지는 조건으로 주택 5000세대 건설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김영렬 디아만트 대표는 “자회사인 SMI현대의 리비아 건설 계약이 시공으로 본격화함에 따라 올해 말에는 모회사인 디아만트에 상당한 지분평가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