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종목분석] LG화학(051910)

LG화학(051910)은 지난해 큰 폭의 주가 상승으로 최근에는 필자의 관심에서 제외 대상이었다. 실적의 호전은 계속되고 있으나 이미 주가에 선반영 되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며, 고유가, 중동발 공급 과잉으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올 2분기에 우호적이지 않은 기업 경영의 환경 속에서도 놀라운 실적을 올렸기에 동 종목을 다시금 돌아본다. 올 2분기 매출액은 3조7380억원, 영업이익 4814억원, 당기순이익 3783억원을 기록했다.

앞으로 실적에 있어서 우려되는 부분은 중동산 저가 유화 제품이 하반기부터 중동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인데 이는 향후 최대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반기 실적이 다소 줄어들 가능성은 있으나 갑자기 적자로 전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볼 때 상반기 실적만으로도 현 주가는 저평가에 놓여 있다고 판단한다. 또한, 하이브리드카용 2차 전지 등 전기, 전자 부문의 성장이 석유화학 부문의 우려를 상쇄할 가능성이 있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실적이 좋고 미래가 밝다고 해도 시장의 상황을 무시할 수는 없기에 당분간 중기적 관점보다는 단기매매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시장은 증시 내외의 불확실성에 따라 매우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기에 공격적인 투자는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현 시점 매매전략은 20일선의 지지를 확인하면서 약세를 보일 때 저가에 매수하고, 주가가 상승하면 주요 이동평균선과 이격이 커질 때 수익실현 후 상황에 따라 재매수를 반복하는 단기매매로 대응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자료제공 : 평택촌놈 증권사이트 - 김대기(이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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