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소프트웨어 전문개발업체인 ㈜칼라원(대표 정태호)은 중소벤처기업부 혁신형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머신비전 기술을 활용하여 원본 인쇄파일과 출력된 인쇄물을 비교하여 색감 등의 오류검출을 할 수 있는 ‘CMV-002’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인쇄품질 검사는 주로 육안으로 진행하는데,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CMV-002를 활용할 경우 글자 누락, 이미지 누락, 색상 차이를 카메라를 이용하여 검사할 수 있으므로 일관성 있는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인쇄물을 넣은 후 20초 안에 검사결과를 알 수 있어 기존보다 훨씬 빠르게 작업할 수 있다.
설치도 간단하다. 작업공간을 확보한 후 전원만 연결한 후 별도의 설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후 지정된 핫폴더에 원본파일을 넣고 인쇄물을 CMV-002에 넣은 후 검사를 시작하면 된다.
CMV-002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다품종 소량인쇄’로 인쇄 개념이 변화하는 시장에서 인쇄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내었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불량률을 줄일 수 있어 중소규모 인쇄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칼라원은 이를 통해 인쇄와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융합한 신시장을 개척하고 인쇄장비 디지털화를 통해 인쇄품질의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태호 칼라원 대표는 “간단한 설치와 사용방법으로 인쇄물을 검사할 수 있어 인쇄공장의 불량 검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외산 장비 주도의 국내 시장에서 중소규모 인쇄업체들이 공생할 수 있는 인쇄 장비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