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베일리, "뮤지컬 맞춤형 선택"…보컬로 거머쥔 '공주'의 자리

입력 2019-07-0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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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베일리, 디즈니 영화 '인어공주' 주인공 캐스팅

(출처=클로이 앤 할리 인스타그램)

할리베일리가 디즈니의 새 인어공주로 낙점됐다. 외모를 뛰어넘는 캐릭터의 '싱크로율'이 주효했다.

3일(현지시각) 미국 영화전문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알앤비 듀오 클로이 앤 할리 멤버 할리베일리가 영화 '인어공주' 주인공 아리엘 역에 캐스팅됐다. 내년 4월 경 크랭크인 예정인 '인어공주'의 완성도를 견인할 히로인이 된 모양새다.

할리베일리를 캐스팅한 디즈니의 전략은 그가 지닌 팔색조 매력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롭 마샬 감독은 "할리베일리는 상징적 역할에 걸맞는 영혼과 감성, 젊음, 순수성을 갖췄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할리베일리의 보컬이 주효한 캐스티 배경이 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는 가수로서 할리베일리의 역량이 '인어공주' 캐스팅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016년 이후 줄곧 특유의 음색으로 뮤지션으로서 영역을 넓혀온 그가 뮤지컬 영화인 '인어공주'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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