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RFHIC에 대해 4일 중국 5G 인프라 투자로 내년 GaN(질화갈륨) 증폭기 매출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제시했다.
조철희 연구원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화웨이 관련 발언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졌지만, 통신장비 관련 제재는 단기에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시작된 직후에 RFHIC가 올해 가이던스를 낮춘 것에 대한 후속 상향 조정은 없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2020년 추정 매출액은 올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는 285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며 “중국 내수시장에서 화웨이의 예상 점유율이 45~50%로 예상되는 가운데 RFHIC의 중국 내수시장 화웨이 관련 GaN(질화갈륨)증폭기 매출액만 1500억 원 이상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삼성전자의 미국, 일본 수출용 장비에는 RFHIC의 GaN증폭기가 사용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삼성전자가 수출 물량에서 GaN증폭기를 사용하면 2020년 추정 매출액 2850억 원에서 추가적으로 500억~1000억 원의 매출액이 더해질 수 있다”고 짚었다.
또 “일본, 미국에 이어 삼성전자의 통신장비 점유율이 높은 인도에서도 최근 5G 주파수 경매 일정이 올해로 빨라진 점도 긍정적”이라며 “적극적인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