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업, 화학, 섬유 등 전 부문 호조
효성이 올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효성은 29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2008년 2분기 경영실적 설명회'를 갖고 중공업, 화학, 산업자재, 섬유 등 주력사업부문을 포함한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 1조7502억원, 영업이익 11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매출 27.6%, 영업이익 68.2% 늘어난 것으로 분기 최대 실적이다.
따라서 올해 상반기로는 매출 3조2226억원, 영업이익 1767억원을 기록, 반기 매출이 처음으로 3조원을 넘었다.
중공업 부문의 경우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등 제품수주 증가, 글로벌시장 개척 등 수주 기반 강화로 매출 3538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6.3%, 영업이익 143.2% 증가한 수치다.
화학 부문은 PP(폴리프로필렌) 고수익 특화품 판매 증가와 아셉틱 사업 호조로 매출은 2790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각각 거뒀다.
산업자재 부문은 글로벌 생산기지 간의 유기적 협력과 환율 상승, 섬유부문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굳힌 크레오라 등으로 실적호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효성은 하반기에도 전 사업 부문 매출과 수익성이 고르게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