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창사 이래 사상 최대인 4조7090억원의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29일 올 2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4조7090억원, 영업이익 5475억원, 당기순이익 65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5%, 48.5%, 56.9%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매출은 9조631억원, 영업이익 1조1871억원, 당기순이익 1조97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0.5%, 53.9%, 39.2% 각각 늘었다.
현대중공업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전 사업부문에 걸친 수주 증가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수익성 높은 선박의 매출인식 증가와 비조선 부문의 업황 호조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 역시 크게 늘었다"며 "선수금 증가에 따른 이자 수익 증가와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로 당기순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