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상 앞두고 지지기반 다지기

입력 2019-07-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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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3일(현지시각) 멕시코 푸에르토바야르타에서 열린 '태평양동맹(PA) 정상회의 경제분과 토론회'에 참석해 '디지털 교역 등 새로운 통상질서에서의 태평양동맹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18.07.25.(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가 태평양동맹에 준회원국으로 가입하기 위해 지지 기반 다지기에 나선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4~5일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태평양동맹(PA) 관계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PA는 멕시코와 페루, 칠레, 콜롬비아 등 4개국으로 이뤄진 지역경제연합이다. PA는 지난해 7월 멕시코에서 열린 PA 정상회의에서 "한국과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상을 태평양동맹 측의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개시한다"고 선언했다.

이번 방문에서 여 실장은 PA 준회원국 가입 협상 개시를 위한 회원국들의 지지를 얻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PA 준회원국 가입 협상은 사실상 멕시코 시장 관세장벽 완화를 노린 포석이다. PA의 준회원국으로 가입하면 회원국과의 무역에서 관세ㆍ비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한국은 PA 회원국 중 멕시코를 뺀 나머지 나라와는 이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었기 때문이다.

한국과 멕시코는 2005년 양자 FTA 협상을 시작했지만 2008년 멕시코 기업들의 반대로 협상이 중단됐다. 멕시코는 한국의 10대 수출국 중 하나로 지난해 114억58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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