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오토모티브가 2일 LG화학을 통해 폭스바겐(VW)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MEB)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부품 991억 원 어치를 추가 공급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LG화학을 통로로 계속적인 수주가 발생하고 있는 엔드 플레이트(End-plate) 부품이며 해당 부품은 자동차배터리 필수부품으로 2개 1세트(set)로 구성됐다.
현재 폭스바겐(VW)그룹의 전기차 로드맵은 기존 소형차인 ‘UP’의 전기차 모델인 ‘e-up!’ 차량의 플랫폼과 ‘MEB’ 플랫폼으로 구분되며, 삼기오토모티브는 지난 6월 26일 VW ‘e-up!’ 플랫폼에 301억 원 납품공시를 했으며, 이번에는 VW MEB 플랫폼에 991억 원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삼기오토모티브에 따르면 메인 MEB 플랫폼에 지난 5월 788억 원을 포함 총 1779억 원의 누적수주를 달성한 것이다. 이번 계약 건은 2020년 1월 출하 예정이다.
기술연구소장 김태영 상무는 “당사는 2018년 11월 포르쉐(Porsche)에 942억 원 규모의 전기차부품 공시를 시작했다”며 “2019년 5월 폭스바겐(VW) MEB플랫폼 788억 원, 같은 달 Ford사 850억 원, 6월 폭스바겐(VW) ‘e-up!’플랫폼 301억 원, 폭스바겐(VW) MEB플랫폼 991억 원을 등 LG화학을 통한 글로벌 완성차 전기차 배터리부품 누적 매출이 3872억 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주로 소형차, 고급차, 상용차부터 메인 MEB 플랫폼에 이르는 전체 전기차 배터리 프로그램을 수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