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은 오는 8월 1일부터 맥심 커피의 출고가격을 7.8∼9.2%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맥심커피(170g)는 기존 5115원에서 5588원으로 9.2% 인상하며, 맥심커피믹스(1.2kg)는 1만54원에서 1만835원으로 7.8% 올린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국제 커피원두가격을 비롯해 국제원유가격 상승 및 원-달러 환율 인상에 따른 이같이 결정했다"며 "가격인상을 자제하고 내부적으로 원가 절감 노력을 기울였으나 국제원두가의 지속되는 고공행진과 원유가 및 원-달러 환율인상에 의해 불가피하게 제품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욕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아라비카 원두의 7월 평균 거래가는 파운드 당 113.6센트에서 올해 142.9센트로 전년동월대비 26.0%, 런던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로부스타 원두는 파운드 당 84.5센트에서 107.4센트로 2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