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조 히트곡, 사실은 그의 노래가 아니다?…나훈아와 얽힌 사연도 있어

입력 2019-07-02 09:18수정 2019-07-02 09:59

이윤미 기자 yunm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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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조, 지금의 그를 만들어준 곡

조항조 히트곡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

가수 조항조의 히트곡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었다.

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가수 조항조가 초대 손님으로 등장했다. 조항조는 이날 방송을 통해 가수 생활을 하면서 겪은 일들, 자신의 노래에 대한 사연 등을 풀어내며 주목받았다.

특히 이날 조항조가 자신의 히트곡인 '남자라는 이유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해당 곡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이 증폭됐다. 조항조가 지난 1997년 솔로로 대중가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해당 곡을 히트시켰기에 많은 이들이 그를 원곡자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조항조가 해당 곡을 발표하기 3년 전 '천리 먼 길'이라는 곡으로 유명한 가수 박우철이 동명의 곡을 부른 바 있기 때문. 이 곡을 작곡한 임종수는 본래 나훈아의 '무시로'에 쓰려고 했으나 나훈아가 직접 작곡을 하게 되면서 박우철이 지금과 같은 가사를 붙여 부르게 된 것이다.

한편 조항조는 최근 '아버지'라는 곡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