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OCI 합작투자사로 작년 7월 설립..첫 투자대상 '뉴클레익스(Nucleix)'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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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오바이오는 28일 이스라엘 뉴클레익스와 100만 달러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뉴클레익스(Nucleix)는 2008년 설립된 이스라엘의 르호봇에 위치한 기업으로 액상 생체시료를 이용해 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다.
뉴클레익스는 혈액, 소변 등 체액 속에 존재하는 암세포 DNA를 찾아 유전자 검사로 분석하는 방법인 액체생검을 이용한 암 조기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 기술은 뉴클레익스의 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rmatics)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알고리즘을 통해 초기 암을 좀 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유럽에서는 허가가 완료됐으며, 미국에서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기 위한 확증 임상을 진행 중이다.
부광약품과 OCI는 작년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합작 투자사인 비엔오바이오를 설립한 바 있다. 양사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유망벤처 지분 투자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매년 100억 원 이상 공동 투자할 계획이다.
비엔오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초석으로 삼아 부광약품의 제약과 OCI의 화학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전략 아래 사업다각화를 통한 신약개발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