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의 인간 체세포 배아 연구 승인이 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바이오주들이 이틀째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25분 현재 대표적인 바이오주인 산성피앤씨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가운데 제이콤, 에스티큐브 등 동반급등하고 있다.
아울러 조아제약, 배리엔모어, 마크로젠, 메디포스등 등 바이오 관련주들도 급등세를 연출하면서 황우석 박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처럼 바이오 관련주들이 급등을 연출하는데는 황우석박사의 인간배아연구에 대한 정부 승인여부를 앞두고 있다는데서 비롯되고 있다.
그러나 직접적인 바이오 관련주들이 아닌 바이오테마 분위기에 휩싸여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들이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산업이 주식시장에서 크게 각광 받으면서 적은 금액을 투자해서 기업가치를 높이는 기업들이 있다”며 “투자한 신사업 분야에서 실적이 가시화되거나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도 분위기에 휩싸여 주가가 오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바이오테마는 기업의 실질적인 사업 요인보다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해 실제 영위하는 사업내용과 다를 수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