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9일 나오콤에 대해 양호한 2분기 실적과 하반기 전망으로 'V'자형 반등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00원을 유지했다.
대우증권 황준호 애널리스트는 "나우콤은 최근 영화인협의회에서 제기한 저작권 소송과 대표이사 구속으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양호한 2분기 실적과 하반기 전망으로 'V'자형 반등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나우콤의 2분기 매출액은 139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8%와 18% 증가를 기록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웹스토리지 매출 감소로 우려했던 수익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또한 웹스토리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한 반면 게임, CDN, 아프리카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본격적인 방학 시즌 진입과 하반기 출시예정인 신규 게임인 오투잼과 쌈박 라인업 으로 3분기 게임 매출액은 31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황 애널리스트는 "전일 저작권 침해 혐의로 구속된 문용식 대표의 보석이 허가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아직까지 민사, 형사, 가처분 소송이 모두 진행 중이며 판결의 방향을 예측하기 힘들지만, 기술적 보호 장치를 통해 저작권자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합의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