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엔텍이 오는 3분기 신규 8매립장 영업을 시작한다. 최근 폐기물 단가가 오르면서 실적 상승에 기여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28일 “3분기에 170만㎡ 규모의 신규 8매립장을 완공해 순조롭게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최근 폐기물 배출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처리단가도 높아져 실적 상승에 대폭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와이엔텍은 전남지역 최대 폐기물 처리물 업체로 환경사업을 기반으로 해상운송, 퍼블릭 골프장 운영, 레미콘 제조 등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760억 원 기준 해운 43.0%, 폐기물 27.3%, 레미콘 14.1%, 골프장 9.7%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환경사업 부문은 석유정제 및 석유화학원료 등 폐기물처리 배출업체가 많은 여수산업단지 지역에서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폐기물 처리업은 허가업으로 규정하고 있어 진입장벽이 높은 사업에 속한다.
폐기물사업은 영업이익률이 높은 사업으로 꼽힌다. 와이엔텍의 지난해 매출 총이익 176억 원 기준 폐기물 사업 부문이 54%를 차지했다. 이어 해운 15%, 기타 13%, 골프장 10%, 레미콘 9% 순이었다.
회사 측은 “지난해 12월 기존 6매립장에 대해 8만㎡ 확장승인을 받았으며, 사용량을 거의 다 채운 상태”라며 “기존 6매립장을 닫기 전에 신규 매립장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며, 향후 15~20년 간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