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원서 200만권 최대 90% 할인…'빅 배드 울프 북세일' 국내 최초 개최

입력 2019-06-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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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 부터 경기 킨텍스서 200만권 원서 판매

▲재클링 응 빅배드울프북스 창업자(좌), 황보여주 프로젝트 파트너. (사진제공=빅 배드 울프 북스)
영어 원서를 정가보다 최대 9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대규모 도서 할인전이 국내에서 처음 열린다.

'빅 배드 울프 북 세일'(The Big Bad Wolf Book Sale)은 다음 달 5~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1전시장 전시3홀에서 도서 할인전을 연다고 밝혔다. 행사는 24시간 내내 진행되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예술, 공상과학(SF), 로맨스, 비즈니스, 건축, 요리, 패션, 아동 등 다양한 장르의 신간 약 200만 권을 판매한다. '빅 배드 울프 북 세일'이 아시아 독점판매권을 가진 증강현실(AR) 놀이책 '매직북'도 선보인다. 알파벳 배우기(Let’s Learn Alphabet ABC), 아기돼지 삼형제(Three Little Pigs), 빨간 모자(Little Red Riding) 등 13편의 도서가 공개될 예정이며, 최첨단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읽기, 놀기, 배우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의 독서 습관과 책읽기를 장려할 수 있다.

'빅 배드 울프'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앤드류 얍·재클린 응 부부가 2009년 설립했다. 부부는 말레이시아 최초 서점인 사이버자야점을 비롯해 곳곳에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빅 배드 울프'는 단순히 북 세일이 아닌 더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책을 접하고 어린이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겠다는 목표로 도서 할인행사를 열어왔다.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등 9개국에서 할인전을 열었다. 한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재클린 응 빅 배드 울프 북 세일 창업자는 18일 서울 동대문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책을 읽고 배우는 것은 특권층의 특혜가 아닌 모든 사람이 누려야 할 평등한 기회여야 한다"라며 "더 많은 나라 사람들이 양질의 영어 서적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황보여주 '빅 배드 울프 북 세일' 서울 프로젝트 파트너도 "누구든 언제든지 쉽게 책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24시간 무료 입장 행사를 열게 됐다"며 "가장 저렴한 책은 아이스크림 하나 가격인 1500원으로,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다양한 영어책을 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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