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동계올림픽, 이탈리아 밀라노ㆍ코르티나 담페초 선정

입력 2019-06-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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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동계올림픽 유치를 발표하는 마스 바흐 IOC 위원장. (연합뉴스)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 담페초가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현지시간 24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밀라노와 코르티나 담페초가 스웨덴의 스톡홀름·오레를 투표에서 누르고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IOC가 공식 발표했다.

이날 투표에서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는 47표를, 스톡홀름·오레는 34표를 획득했다.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때는 베이징이 알마티를 4표 차이의 간발의 차로 유치에 성공했으나, 이번에는 비교적 큰 표 차이로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가 이겼다.

동계올림픽을 한 번도 유치한 적이 없는 스웨덴은 41년 간 8번째 도전한 동계올림픽 유치였지만, 이번에도 실패했다.

이탈리아는 1956년(코르티나 담페초), 2006년(토리노)에 이어 세 번째로 동계올림픽을 개최한다.

2026년 동계올림픽은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같은 도시에서 3월 6일부터 15일까지 동계패럴림픽도 열린다.

이탈리아는 밀라노와 195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동북부의 산악 도시 코르티나 담페초를 공동 개최도시로 내세워 일찌감치 동계올림픽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썰매·여자 알파인 스키 등은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아이스하키·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은 밀라노에서 열린다.

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밀리노와 코르티나 담페초에 축하를 보낸다"며 "전통적인 동계 스포츠의 나라에서 훌륭하고 지속가능한 올림픽 경기들이 열리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OC의 조사에 따르면, 올림픽 유치 지지 여론 조사에서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주민들은 83%가 지지한다고 택했지만, 스톡홀름·오레의 지지율은 5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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