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이 답이다] 포스코, ‘기가스틸’ 등 차세대 프리미엄 철강 확대

입력 2019-06-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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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가스틸이 적용된 전기차 프레임.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최첨단 신기술로 무장한 철강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이끌고 철강산업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스코는 철강제품의 생산과 사용, 폐기 그리고 재활용까지 제품의 전생에 걸친 친환경성 측면인 라이프 사이클 어세스먼트(LCA: Life Cycle Assessment)의 관점을 중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포스코는 최근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0년 연속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요산업 침체,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어려운 판매 여건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WTP:World Top Premium) 철강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철강제품으로는 ‘기가스틸’이 꼽힌다. 포스코가 개발한 기가스틸은 1㎟ 면적당 100㎏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차세대 강판이다.

회사 관계자는 “양쪽 끝에서 강판을 잡아당겨서 찢어지기까지의 인장 강도가 980MPa(1기가파스칼) 이상이어서 ‘기가스틸’이라 명명했다”며 “가로 10㎝, 세로 15㎝의 손바닥만 한 크기의 기가스틸로 1톤가량의 준중형차 1500대를 올려놓아도 견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자동차에 기가스틸을 이용하면 차량의 무게가 더욱 가벼워져 연비가 개선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경제성, 경량화 효과뿐만 아니라 기가스틸의 높은 강도를 통해 안정성도 강화된다.

또한 포스코의 에너지 고효율 전기강판 Hyper NO는 전기차의 연비를 향상할 뿐 아니라 자동차의 성능을 높여줄 수 있는 핵심 소재다.

이는 냉장고, 청소기 등 고효율을 요구하는 가전제품과 풍력발전기, 산업용 발전기 등을 만들기 위한 고효율의 모터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철강재다.

포스코 관계자는 “Hyper NO 전기강판을 적용한 전기모터를 사용해 에너지효율이 높아진다면 LCA 관점에서 경쟁력도 강화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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