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비키니, 조현 '성상품화' 논란 무색한 'B컷' 폭로

입력 2019-06-21 13:26수정 2019-06-21 17:31

이윤미 기자 yunm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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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비키니, 희화화 대상 된 패션

(출처=JTBC2 방송화면 캡처)

김신영 비키니 사진이 당사자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만천하에 공개됐다. 스타를 희화화하는 방식으로 이슈를 만들어낸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지난 18일 JTBC2 '판벌려-이번 판은 한복판' 방송에서 공개된 개그우먼 김신영 비키니 사진이 후폭풍을 낳고 있다. 사이판 여행 당시 송은이가 포착한 김신영의 비키니 차림 동영상을 방송에서 공개한 것.

이같은 행보는 김신영 본인의 동의 여부와 무관하게 비키니 차림의 그를 웃음거리로 소비하는 태도로 풀이된다. "충격적이었다" "혼자 보기 아까웠다"라는 등의 동료들의 표현을 여과없이 방송에 내보내면서 희화화했기 때문.

김신영 비키니 영상 논란은 일견 최근 있었던 걸그룹 베리굿 조현의 코스프레 의상을 둘러싼 논란과 맞물려 여성의 신체 노출을 대하는 미디어의 시각을 돌아보게 한다. 여성의 의상을 그 자체로 바라보기에 앞서 성적 대상으로 소비하거나 몸매 품평 식의 시선을 내비치는 태도에 자성이 필요해 보이는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