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KTB네트워크에 대해 증권업 인가는 주가에 중립적이고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소민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5일 금융감독원은 KTB네트워크를 비롯한 8개사의 증권업 본인가를 발표, 회사로서는 숙원을 이룬 셈이지만 증권 영업이 본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따라서 본인가가 별도의 상승 촉매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증권사 인가는 KTB네트워크의 주가에 있어 중립적 재료로 이미 반영된 재료라는 것.
소 연구원은 "증권업 개시에 따른 비경상적 비용 증가분은 총 205억원 수준으로 모두 일시에 계상되지는 않으며 일부는 일정 기간 상각이 예상된다"며 "1년 이내에 계상될 비경상적 비용은 137억원 수준이 될 전망으로 인건비 등 경상적인 비용 증가분은 연간 약 101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초기 경상 및 비경상적 비용의 증가분이 증권업 진출에 따른 수익 증가분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분간 기존 사업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