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8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홍진표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목표주가는 2008년 12월 예상 주당순자산(BPS) 4만8391원에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1.1배를 적용해 산출됐다"며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2분기말 자기자본 기준으로 PBR 0.9배, 12월 예상자기자본 기준으로 PBR 0.8배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10% 이상의 지속가능한 자기자본 이익률(ROE)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하나금융지주는 유가증권 관련이익 증가 및 대손비용 감소로 전분기 대비 순이익이 31.9% 증가한 3096억원을 기록했다.
홍 연구원은 "그러나 핵심영업이익인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해 중립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자이익은 대출자산 성장(6.7%)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NIM) 하락(22bp)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0.4% 감소했으나, 수수료 이익은 수익증권 판매 수수료가 증가로 인해 전분기 대비 2.3% 증가했다. 그 결과 핵심 영업 이익은 전분기 대비 0.1%증가한 것.
한편 자산건전성 측면에서는 부실자산의 상각 및 매각 효과로 인해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17bp 하락한 0.71%를 기록하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13%p 하락해 0.7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