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8일 SK에너지에 대해 3분기 이후에도 역사적 최고 이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는 20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차홍선 한화증권 연구원은 "SK에너지의 3분기 실적은 역사적 최고 이익을 달성한 2008년 2분기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것은 2008년 2분기를 정점으로 이익이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의 견해와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실적 강세 추세는 2008년 4분기, 2009년, 2010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3분기 이후에는 순외화 환산손실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차 연구원은 "다만 정제마진 상승에 의해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에 부합했으나 외화환산 손실로 순이익은 실망스러웠다"며 "상압정제시설은 국내 1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2분기에 실시한 정기보수로 인해 석유사업의 영업이익이 경쟁사대비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이 가시화될수록 주가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3분기 순이익이 2분기대비 8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