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2Q 어닝 서프라이즈 '매수'-키움증권

키움증권은 28일 대한해운에 대해 2분기 깜짝실적과 함께 하반기 추가적인 이익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한해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2.8% 증가한 8269억원, 영업이익도 83.3% 증가한 1610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이익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2분기 BDI지수가 9000을 상회할 당시 대선 계약을 많이 체결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BDI지수는 9000을 하회하며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대한해운은 상당 규모의 선박 대선 계약을 확정시켜 놓은 상황"이라며 "금년 초 2009년 선박 대선 계약이 20% 수준이었으나 높은 운임상황에서 25%를 추가시켰다는 점에서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매출액은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상반기 2721억원이었으나 하반기 3800억원 가량으로 증가한 목표를 제시해 현 수준의 운임 수준만 유지돼도 상향조정한 연간 계획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7월29일부터 10월29일까지 자사주 35만주(금액 기준 642억원) 취득을 결의해 수급상의 큰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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