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새로 생긴 기업들이 작년 동기대비 소폭 증가했다. 부동산업 창업의 일시적 증가세가 꺾였으나 기술창업과 숙박,음식점업 등 전통서비스업의 증가세 덕으로 분석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9일 발표한 올 4워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창업기업은 11만3570개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1만3292개보다 0.2% 증가한 것이다. 업종별로 부동산업 창업이 18.5%줄어들며 전반적인 창업이 주춤할 상황이었지만 기술창업과 전통서비스업 창업이 고루 늘면서 전체 창업기업이 증가했다는게 중기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술창업(정보통신, 전문·과학·기술, 교육 등)은 1만9373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늘어났다. 최근 6개월래 최대폭의 증가세다. 전통서비스업 중에서는 숙박·음식점이 1만8015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다. 도·소매업은 3만171개로 8.7% 증가했고, 개인서비스업은 5612개로 8%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 창업이 5만2211개로 1.8% 감소했고, 남성 창업은 2.1% 늘어난 6만1295개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청년층(39세 미만) 창업이 3만8819개로 1% 늘었고, 고령층(60세 이상) 창업은 1만4767개로 5.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