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에스티 자회사 오로스테크놀로지, 내년 코스닥 입성 박차

입력 2019-06-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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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에스티 자회사 오로스테크놀로지가 내년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9일 “키움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이르면 올해 말부터 내년 초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상장 관련 업무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오버레이 계측장비 제조업체다. 반도체 오버레이 계측장비는 반도체 웨이퍼 가공 과정에서 웨이퍼 위로 쌓이는 물질이 정확하게 정렬됐는지 확인하는 장비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다. 2017년에는 SK하이닉스가 선정한 기술혁신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액 대부분도 SK하이닉스향 300㎜ 웨이퍼용 오버레이 계측장비인 OL-800n에서 발생했다.

현재 전 세계 오버레이 계측장비 시장은 약 45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며, 미국 KLA-텐코, 네덜란드 ASML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두 기업 이외 오버레이 계측장비를 생산하는 곳은 오로스테크놀로지가 유일하다.

회사 측은 “올해 외형 성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며 “일정이 빠르게 마무리될 경우 연내 상장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에프에스티는 반도체 생산장비 제조업체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04억2500만 원, 영업이익 49억7200만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4억1900만 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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