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SKC의 KCFT 인수금 1.2조, 차입시 신용도 부정적”

입력 2019-06-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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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는 18일 SKC의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KCFT) 인수와 관련해 “인수사업의 성장성에도 재무부담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경우 신용도에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한신평은 인수구조 및 자금조달 방안이 구체화된 이후 신용등급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신평에 따르면 앞서 SKC(A+/안정적, A2+)는 1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지용 동박 등의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KCFT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대금은 1조2000억 원으로 동사는 보유 유동성 및 차입 등을 통해 일부 금액을 자체 조달하고, 잔여 금액은 금융기관 인수금융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자금조달 방안 등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한신평은 파악했다.

한신평은 “피인수회사의 향후 성장성과 양호한 수익성이 기대되나, 만약 동사의 인수자금이 상당 부분 차입에 의존할 경우 재무부담 확대에 따라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동사의 보유 유동성 및 이익창출력 수준을 감안할 때 인수대금을 차입을 통해 조달할 경우 재무안정성 저하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한신평은 인수완료 시점까지 구체적인 자산매각 및 자금조달 계획 등을 모니터링한 후에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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