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혁신 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충청권 당정 협의회에서 "올해 말 공공기관 지방 이전 연구 용역 결과가 나오면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충청권 4개 시도당 주최로 열린 이날 협의회는 충청권 혁신 도시 지정과 공공 기관 이전, 일자리 창출 문제 등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특히 "언론에서는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이 충청권 출신이라는 보도를 본 적 있다"며 "충청은 대한민국의 중심이며 남북 간 중심이라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충청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의 지역구는 세종이며 이인영 원내대표는 충주,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청주가 고향이다.
이어 "오늘 제안한 8대 세부 과제 역시 혁신 성장,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성격인 만큼 정부와 협의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오늘 같은 권역별 당정 협의회가 활성화 돼 효율성을 높이는 분권의 좋은 모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당에서도 지방자치법, 지방이양일괄법을 빨리 매듭 지어 지방 정부의 인사와 조직 자율도를 높이겠다"며 "예산도 2022년까지 국세와 지방세 구조를 7대 3으로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도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 소외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문제"라며 "많은 분들이 역차별을 걱정한다고 들어 안타깝다. 부족한 것이 있다면 챙기고 실천해 진척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