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촛불정국에서 네티즌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던 포털 다음은, 뉴스사이트 방문자 감소와 창업자 이재웅 퇴진, 핵심 인력 이탈 등 위기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월 중순부터 시작한 국세청의 세무조사는 두 차례 연장돼 8월까지 강도 높은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가뜩이나 힘든 다음을 휘청거리게 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최악의 다음 한메일 로그인 오류가 발생하면서, 네티즌의 비난속에 막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할 위기에 처한 다음에 또 하나의 악재가 터졌다.
조중동에 이어 매일경제도 내달 1일부터 포털 다음에 뉴스 콘텐츠 공급을 중단키로 한 것이다. 매일경제는 지난 24일 다음측에 보낸 공문을 통해 8월1일부터 뉴스 공급을 중단한다고 통지했다.
한국경제와 문화일보 역시 다음 뉴스공급 중단 시기와 방법을 저울질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