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산업부는 1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공청회를 열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연구 후보 과제 17개를 공개했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단기적 사업성보다는 난제 해결을 통한 신시장 창출 가능성, 기술 혁신 가능성 등에 초점을 둔 R&D 지원 사업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5분 안에 충전해 600㎞를 주행하는 전기차, 100m를 7초 안에 주파할 수 있는 로봇 슈트 등이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후보 과제로 올랐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초고효율 태양전지와 카르노 효율(열에너지를 운동으로 변환하는 효율) 한계에 근접한 히트 펌프 등이 제안됐다.
산업부는 공청회 의견을 바탕으로 이달 중 최종 과제 5개가량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과제에는 최장 7년간 300억 원의 연구 자금을 지원받는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그간 안정적 과제 위주의 국가 R&D 사업에서 벗어나 과감한 혁신과 도전적 연구개발을 시도하는 플래그십 사업”이라며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여러 산업 분야에 걸쳐 추가적으로 알키미스트 과제를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