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에어부산)
필리핀 정부가 보라카이의 부정기편 운항 허가를 취소하면서 에어부산의 보라카이 칼리보 국제공항 부정기 운항이 17일 중단됐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환경보호를 이유로 이날부터 전 세계에서 보라카이 칼리보로 취항하는 부정기편 운항을 중단시켰다. 국내의 경우 에어부산이 4월 26일부터 4개월 일정으로 매주 두 차례(월ㆍ금) 부산~칼리보 부정기편을 운항해왔다.
필리핀은 지난해에도 4월부터 10월까지 환경 정화를 위해 보라카이를 전면 폐쇄했다.
인천~칼리보 노선은 에어서울과 진에어 등 국적사 두 곳과 필리핀항공, 필리핀에어아시아 등 외항사 네 곳이 정기편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 55만1208명에 달했던 인천~칼리보 노선 탑승객은 보라카이 폐쇄 여파로 작년엔 40%가량 줄어든 33만6635명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