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이 중국 화웨이로부터 공급받는 시스템반도체 물량을 감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자사 IP카메라에 탑재되는 시스템반도체 일부를 화웨이의 반도체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으로부터 조달받고 있으나 이 비중을 점차 줄이기로 최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테크윈은 하이실리콘 제품을 줄이는 대신 자체 생산하는 시스템반도체 물량을 확대하거나 대체 수입선을 확보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미중 무역분쟁과 이에 따른 미국의 화웨이 압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화테크윈의 IP카메라 사업이 중국보다 미국 시장이 훨씬 더 크다는 점도 이같은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IP카메라는 유·무선 인터넷과 연결돼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내거나 원격으로 모니터할 수 있는 카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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