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최근 시리얼 제품에서 녹슨 동전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지난 6월 9일에 생산한 '오굿씨리얼초코' 2880박스를 전량 회수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제과 측은 "자체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포장공정 중에 이물질이 혼입될 개연성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다"며 "소비자보호 차원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 조사결과에 관계없이 해당제품을 전량 회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이물질 혼입을 완벽하게 차단하기 위해 금속검출기 및 엑스레이 검사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검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포장재질도 기존 알루미늄 재질에서 금속 검출이 용이한 재질로 변경, 완벽을 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롯데제과는 이번 클레임과 관련해 금전보상을 통한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향후에는 법규정에 따라 식약청에 즉시 신고하는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롯데제과는 제품에서 이물질을 발견한 신고자에게 돈을 건네고 무마하려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적발됐다. 서울 장안동의 이모씨는 지난 17일 롯데제과 제품 ‘오굿 씨리얼초코’에서 녹슨 10원짜리 동전을 발견해 롯데제과 측에 신고으나, 신고 후 5일 후 롯데 측 직원이 금품 50만원을 건네며 이를 무마하려고 시도하는 현장이 방송사 카메라에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