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적기 '매수'-한화증권

한화증권은 25일 삼성전자에 대해 현재가 자사주 매입의 적기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연간 실적 전망치 축소로 목표주가는 79만원에서 7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서도원 한화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모멘텀 약화와 최근 주가 급락세를 고려해 자사주 매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2002년 이후 해마다 1.5조원 이상 자사주를 취득했던 전례에 비춰 볼 때 지금이 자사주의 매입의 적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2.15조원)에 비해 9% 하락한 1.96조원으로 추산된다"며 "이는 반도체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LCD와 휴대폰 사업의 수익이 축소되고 디지털 미디어 부문의 본사기준 영업이익도 적자로 전환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4분기 실적과 관련해 그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이에 따른 IT 수요부진 등으로 삼성전자의 올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90조원, 1.56조원에 머물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2008년 연간 영업이익도 당초 예상치인 9.80조원에서 7.57조원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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