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철도 수송객이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특히 철도 이용객은 고유가가 심각성을 띠기 시작한 5월 이후 이용객 증가폭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해양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철도이용객은 전년대비 1.7% 증가해 1일 1042만명이 이용했으며 국제유가 상승이 가시화된 5월 이후에는 전년대비 1.9% 늘어나 증가폭이 커졌다.
우선 KTX 상반기 이용객은 1879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했다. 1일 이용객은 10.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5월 이용객이 전년대비 5.9% 증가해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4월과 6월 이용객도 각각 1.2, 1.5% 증가했다. 이에 따라 5월 이후 이용객은 전년대비 3.8% 증가세를 기록했다다.
KTX 상반기 수입은 수송인원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에 비해 2% 증가한 5,012억원을 기록하고 있어 연간 고속철도 수입 1조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새마을ㆍ무궁화호 등 일반철도는 KTX 등장과 동시에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 상반기에는 전년대비 0.4% 증가, 1일 20.2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유가와 함께 최저운임이 인하된 6월부터 새마을호는 전년대비 6.8%, 그리고 무궁화호는 1.6% 이용객이 증가했고 5월이후 각각 10.4%, 6.3% 증가하였다.
한편 수도권전철 이용객은 전년대비 0.9% 증가 1일 900만명이 이용했으며 5월이후 이용객은 1.3% 증가세를 보였다.
또 지방도시철도의 경우도 연장 개통의 효과 등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8.8% 증가한 1일 56만명이 이용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는 친환경적이며 유가상승에 따른 원가상승 요인이 타 교통수단에 비해 적게 발생해 고유가 시대를 맞아 각광받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