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샤오양 화웨이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날 ‘CES 아시아 2019’ 기조연설에서 “당초 올 4분기에 세계 1위가 될 전망이었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화웨이의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2억 대였다. 올해 판매 목표에 대해서는 지난 4월 2억5000만 대라고 밝혔으나, 일본 등에서 화웨이 신형 스마트폰 판매 연기 결정이 잇따르며 판매 목표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샤오양 CSO는 “예상치 못한 사태가 발생했다”며 연간 판매 목표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다만 구체적인 스마트폰 판매량 전망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웨이의 세계 스마트폰 출하 점유율은 15.7%로 19.2%를 기록한 삼성전자에 이어 2위였다. 애플은 11.9%로 3위였다.
샤오양 CSO는 “런정페이 최고경영자(CEO)가 말한 대로 현재는 화웨이에게 위기가 아니라 가장 좋은 상황”이라며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반도체가 “업계 최고 수준이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