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4일 유가하락이 IT섹터에게 유리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
대신증권 성진경 시장전략팀장은 "이번 주가 반등은 유가하락에서 촉발됐고, IT 섹터는 유가 상승의 직접적인 피해 영역에서 벗어나 있었기 때문에 IT 섹터의 주가 상승 탄력이 커지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유가 상승이 무역적자를 매개로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결국 유가하락은 환율 하락으로 이어져 IT 섹터가 누렸던 환율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제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성 팀장은 "물론 장기적으로 유가하락이 IT섹터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단기적으로 환율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