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4일 CJ홈쇼핑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 유주연 애널리스트는 "CJ홈쇼핑의 2분기 취급고는 3652억원, 영업이익 242억원, 순이익 1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8%, 40.9%, 94.2%를 기록해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그 이유로 그는 "케이블TV부문의 취급고 성장률이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했고 저마진의 인터넷부문 비중을 축소했고 중국법인의 실적호전 등으로 지분법평가손익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CJ홈쇼핑은 지난 1분기부터 실적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으며, 하반기 이후 비우호적인 소비전망에도 불구하고 부진했던 지난해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높은 배당성향 유지가 매력적"이라며 "자사의 최대주주이자 지주회사인 CJ의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서라도 높은 배당성향 정책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