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해양플랜트 호조와 M&A 모멘텀으로 현 주가가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영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올 해양부문 수주목표는 44억달러로 6월말 26.1억달러를 수주함에 따라 이미 59.3%를 달성했다"며 "현 추세라면 목표를 뛰어넘어 60억달러 이상의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조선업황 둔화로 M&A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해양부문 호조는 이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하다"며 "일반 상선과 달시 진입장벽이 높고 몇몇 업체에 의해 과점화 돼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실적이 양호한 수준이지만 하반기 수익성 둔화에 대한 우려를 낳기에 충분하다"며 "하지만 조선업체 중 실적 모멘텀이 가장 강하다는 점은 여전히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