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 검사 "후배 실적 훔쳤다는 이야기 듣기도"…고백 이후 계속된 2차 가해

입력 2019-06-0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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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가 밝힌 후일담

서지현 검사, 계속되는 2차 가해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서지현 검사가 용기 낸 고백 이후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7일 방송된 KBS1 '거리의 만찬'에서는 국내 미투 운동의 시작을 알린 서지현 검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서지현 검사는 검찰에 몸을 담은 후 법무부장관 표창 2회, 대검 우수사례 다수 선정뿐 아니라 영상 녹화 매뉴얼 등의 경력을 쌓은 인물. 하지만 그녀의 용기 있는 고백은 삶을 송두리째 바꿔놨다.

이날 방송에서 서지현 검사는 상관에게 성추행 당한 것을 언론에 폭로한 뒤 계속되고 있는 2차 가해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지현 검사는 검찰 조직 내부에서 악의적으로 자신을 평가절하하며 그녀의 경력이 후배들의 실적을 훔쳐내 만들어진 것이라는 소리까지 들었음을 전했다. 1년여의 시간이 흘렀지만 보이지 않는 괴롭힘이 계속되고 있는 것.

한편 서지현 검사는 성추행 사건 이후 공황장애를 앓았으며 두 번이나 유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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