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HDC 신용등급 ‘A+’ 신규 평가

입력 2019-06-07 17:01수정 2019-06-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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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는 7일 에이치디씨의 원화 및 외화 기준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신규 평가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동사는 지난해 5월 2일자 현대산업개발의 인적분할 과정에서 지주회사로 전환해 분할신설법인인 HDC현대산업개발과 HDC현대EP 등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3월 말 현재 정몽규 외 특수관계자가 지분 35.9%를 보유하고 있다.

HDC그룹의 지주회사인 동사의 신용등급에는 주력 자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연대보증사채 신용등급 A+/안정적)의 신용도와 더불어, 지주회사 자체의 재무안정성과 자회사의 낮은 차입금 부담 등이 반영돼 있다.

지난해 5월 건설사업부문의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랜 업력과 개발능력을 바탕으로 주택사업에서 우수한 사업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자회사들로부터의 배당 및 상표권 수입 등을 통한 현금흐름 외에도 기타 투자 자산을 통한 배당 및 이자수입, 보유 부동산의 임대수익만으로 경상적인 경비 대부분을 충당할 수 있어 현금흐름 구조가 안정적이다.

3월말 기준 이중레버리지 57.5%, 부채비율 3.3%이며 무차입 상태로 지주사 차원의 재무구조는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회사 지분(장부가 1조1364억 원)과 장기투자증권, 강남 아이파크빌딩 등 보유자산에 기반한 재무융통성도 확보하고 있다.

동사는 분할신설법인인 HDC현대산업개발의 분할기일의 채무 중 잔여채무에 대해 연대해 변제할 책임이 존재한다. 3월 말 회사채 잔액 4850억 원, 지급보증 등 우발채무 1조3595억 원 규모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재무안정성이 우수한 점, PF우발 채무관련 진행현장이 양호한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연대 보증 의무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한신평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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